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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건설, 한국바둑리그 한게임 연승 저지! <바둑TV>

2006-07-01 | 9471

신성건설, 한게임 연승 저지
김승준 5라운드까지 전승

7월 1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KB국민은행 2006한국바둑리그 대전 신성건설과 경기 한게임의 5라운드 마지막 게임이 벌어졌다. 1위 팀과 3위 팀이 맞붙은 대결은 신성건설이 김승준 9단과 목진석 9단의 활약으로 팀 승리에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한게임은 4라운드까지 4전 전승을 거두었던 파죽의 연승가도가 5라운드에서 마침표를 찍게 됐다.

현재 승점 12점을 확보하고 있는 한게임은 5라운드 경기에 패하더라도 단독 1위 자리는 변함없이 유지된다. 신성건설은 한게임을 꺾고 승점 3점을 확보할 경우 경북 월드메르디앙을 4위로 끌어내리며 단독 3위를 지킴과 동시에 2위의 광주 Kixx를 승점 3점차이로 바짝 쫓게 된다.



○경기 한게임(원성진 7단) ●대전 신성건설(김승준 9단)

김승준, 신성건설의 에이스는 바로 나?!

연승 주자끼리 만났다. 두 팀의 첫 번째 타자로 나선 한게임 원성진 7단과 신성건설 김승준 9단은 4라운드까지 4전 전승을 거두고 있다. 어느 한 선수는 연승행진이 여기서 깨질 수밖에 없는 흥미로운 상황.

경기의 흐름은 김승준 9단의 두터움과 원성진 7단의 실리노선으로 팽팽히 맞섰다. 백은 중앙 방면과 좌변 쪽이 조금 엷은 상태였지만 실리의 균형에서 압도하며 부분적으로 판을 리드해 나갔다.

흐름이 명확히 갈리게 된 장면은 좌변 공방전. 좌변 백의 엷음을 정확히 찔러가 115까지 멋지게 수를 낸 김승준 9단은, 155까지 꽃놀이성 패를 만들어내며 승부를 확실히 유리한 흐름으로 가져왔다. 이후 팻감의 과정으로 중앙 백대마를 맹렬히 몰아쳐 흑239까지 공격의 대가를 받아내자 원성진 7단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243수 끝에 돌을 거두고 말았다. 승리한 신성건설의 김승준 9단은 바둑리그 5연승과 함께 최근 11연승의 연승행진을 이어가는 쾌조의 흐름을 구가하게 됐다.

○대전 신성건설(목진석 9단) ●경기 한게임(온소진 3단)

연이어 벌어진 경기는 신성건설 목진석 9단과 경기 한게임 온소진 3단의 대결. 한게임 온소진 3단은 원성진 7단과 마찬가지로 4라운드까지 4전 전승으로 한게임 연승행진에 밑거름이 된 선수다. 온소진 3단의 연승행진이 계속 이어져 나갈지 관심을 모은 가운데, 경기 흐름은 상당히 차분하게 진행되어갔다.

두 선수 모두 난전을 즐겨하는 스타일이지만 이 경기에서는 마지막 종반까지 별다른 전투가 일어나지 않고 끝내기 승부로 결말이 났다. 팽팽한 흐름으로 나가던 국면은 종반 마무리에서 목진석 9단의 기민한 국면 운영이 빛을 발하며 297수 끝 백3집반승으로 막을 내렸다. 승리한 목진석 9단은 바둑리그 3승 2패를 기록하게 됐다.

신성건설이 2:0으로 앞서있는 유리한 상황에서 열린 5라운드 3,4경기에서는 신성건설 양재호 9단과 안조영 9단이 각각  한게임 김영삼 7단과 이영구 5단에게 패하여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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